No Quarto da Vanda(2001)
6.8/10
리스본의 변두리 폰타이냐스. 철거를 앞둔 이 황량한 빈민촌에 헤로인 중독자 반다 두아르트가 살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방에 틀어박혀 온종일 헤로인만 흡입하며 권태로운 일상을 보낸다. <뼈> <행진하는 청춘>과 더불어 리스본의 빈민촌을 배경으로 한 ‘폰타이냐스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이며, 코스타가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첫 번째 영화. <뼈>에 출연했던 반다 두아르트의 실제 일상을 담으면서 소외된 인간들의 내밀한 고독을 생생하게 드러낸 걸작 다큐픽션. 코스타는 정지된 카메라의 시선, 또 한편에서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포착해내는 카메라, 최소한의 조명, 풍부하고 사실적인 사운드 등을 통해 실제(다큐)와 허구(픽션)의 경계가 점차 무뎌지고 흐려지는 경이로운 영화적 순간을 만들어낸다.(영화의 전당)
Herself
Herself
Herself
2001년 3월 2일
2시간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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